[주간 AI기술동향][2025년 3월 2주차] '골든타임 놓칠라'...'마누스'와 '딥시크'가 바꾸는 글로벌 AI 판도
글로벌 AI 경쟁과 국가 전략
AI 개발 위한 인프라 투자 시급성 대두
2025년 3월 12일,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AI 분야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신속한 추경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인공지능(AI) 분야에서 9개월 정도 지체하면 경쟁국과 3년 정도 기술 격차가 발생하는 문제를 감당할 수밖에 없다"며 GPU 확보의 중요성을 언급했습니다. 특히, "대한민국에 전 세계 톱티어 인재 20명을 유치한다면 10명은 AI, 5명은 바이오 분야에 투입해야 할 정도로 AI 인재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AI 굴기, 글로벌 경쟁 가속화
중국의 AI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2025년 3월 초 출시된 '마누스(Manus)'는 딥시크(DeepSeek)에 이어 미국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주목받는 AI 도구로 부상했습니다. 중국 스타트업 모니카닷아이엠(Monica.im)이 개발한 마누스는 일반 에이전트(general agent)로서 오픈AI와 구글의 AI 서비스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또한 알리바바는 자체 AI 챗봇을 오픈소스로 공개했으며, 중국 정부는 200조 원 규모의 국부펀드를 통해 제2의 딥시크를 육성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대응과 자국 기술 보호
월스트리트저널이 2025년 3월 7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AI 기업 딥시크의 챗봇 서비스를 미국 정부 기기에서 사용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또한 미국 정부는 인공지능(AI)을 본격적으로 군사 작전에 활용하기로 결정했으며, 작전 계획 수립과 의사결정 과정에 AI를 도입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기업들의 AI 기술 혁신
빅테크 기업들의 AI 칩 개발 경쟁
로이터통신이 2025년 3월 10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메타(Meta)는 엔비디아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자체 AI 훈련 칩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이는 AI 인프라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전략으로, 실리콘밸리 기업들의 자체 AI 칩 개발 경쟁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AI타임스가 2025년 3월 7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도 자체 추론 모델을 개발 중이며, '마이(MAI)'로 알려진 비추론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을 이미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클라우드 기업들의 AI 인프라 확장
PR 뉴스와이어가 2025년 3월 8일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코어위브(CoreWeave)는 오픈AI에 AI 인프라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는 AI 모델 훈련과 추론을 위한 컴퓨팅 용량 확대를 목적으로 하며, PR 뉴스와이어가 2025년 3월 5일 발표한 정보에 따르면, 코어위브는 또한 AI 개발자 플랫폼인 Weights & Biases를 인수하여 AI 인프라 사업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온디바이스 AI 기술 발전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에서 AI 서비스를 구현하는 '온디바이스 AI'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가로·세로 2cm 크기의 AI 전용 반도체를 일반 가정용 컴퓨터에 장착하면 고성능 AI 컴퓨팅이 가능해지는 기술이 등장했으며, 이로 인해 "비싼 그래픽 카드나 서버 없이도" AI 기술을 구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구글도 모바일 환경에서 완전 온디바이스 방식으로 작동하는 'Gemma 3 1B' 모델을 출시했습니다.
AI의 산업 응용 확산
의료 분야의 AI 혁신
의료 AI 기업들의 활발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팜이데일리가 2025년 3월 12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뷰노는 흉부CT 기술을 코어라인소프트에 양도하고 3% 지분을 취득했으며, 루닛은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규모 민간 의료기관과 흉부 엑스레이 판독 AI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AI 기반 환자 상태 악화 예측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싱가포르 탄 톡 센 병원(TTSH)은 당뇨병 환자의 정확한 인슐린 투여량을 계산하는 AI 도구를 개발 중입니다.
환경 모니터링에 AI 도입
SBS 8뉴스가 2025년 3월 8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환경부는 미세먼지 예보에 AI 모델을 본격적으로 도입했습니다. 예보관과 AI 모델의 예측 결과를 비교 분석하여 미세먼지 예보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활용하고 있습니다.
건설 및 제조업의 AI 혁신
매일경제가 2025년 3월 11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GS건설은 AI 기반 공사기준 검색 시스템 '자이북'을 개발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수백 페이지에 달하는 서류를 검색할 필요 없이 간단한 검색으로 시공 기준을 확인할 수 있게 해주어 특히 "저연차 엔지니어들"에게 편의를 제공합니다. 또한 리콘랩스와 나니아랩스는 AI 기반 3D 디자인 및 제조 공정 혁신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AI와 사회적 이슈
AI 저작권 논쟁 심화
AI가 콘텐츠 창작에 활용되면서 저작권 문제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영국 데본 지역의 예술가들은 정부의 저작권법 개정 계획이 AI 기업들의 콘텐츠 사용을 용이하게 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창작자와 기술 기업이 공존할 수 있는 시장 중심의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AI와 일자리 변화
AI 기술의 발전으로 일자리 변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AI's biggest victim would be Bengaluru"라는 바이럴 게시물은 AI가 소프트웨어 개발 일자리를 감소시키고 임금을 하락시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여성들은 IT 업종에서 경력 단절 공포로 인해 AI 분야에서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I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AI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보안 문제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플랫폼에서 AI 기반 사기 탐지 기능을 도입하여 모바일 사용자를 보호하고 있으며, AI 음성 복제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신원 도용 위험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AI 커패니언 앱에 사용자들이 개인 정보를 공유하면서 개인정보 보호 문제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교육과 AI
AI 교육 확대
블룸버그 뉴스가 2025년 3월 9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베이징은 AI 산업 육성을 위해 어린이 대상 AI 교육 과정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베이징 교육위원회의 발표에 따라 2025년 9월 1일부터 베이징의 학교들은 학년당 최소 8시간의 AI 수업을 제공하게 됩니다. 또한 살만 칸(Khan Academy의 창립자)은 "나는 AI와 공부한다"라는 책을 통해 AI 시대의 교육 변화에 대한 통찰을 공유했습니다.
Z세대와 AI
젊은 세대의 AI 수용 방식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Z세대가 AI 거르는 이유"에 대한 분석에 따르면, Z세대는 AI가 제공할 수 없는 인간 고유의 가치를 중시하는 경향이 있으며, 수작업 콘텐츠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결론 (2025년 3월 12일 기준)
AI 기술은 국가 간 경쟁, 기업 혁신, 산업 응용, 사회적 이슈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GPU와 같은 AI 인프라 확보와 인재 유치가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했으며, 중국과 미국의 AI 기술 패권 경쟁도 심화되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자체 AI 칩 개발과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의료, 환경, 건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 적용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저작권, 일자리 변화, 보안 문제 등 AI로 인한 사회적 과제도 증가하고 있어, 기술 발전과 함께 사회적 합의와 제도적 준비도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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