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과 다른 소아의 가장 큰 특징을 꼽으라 하면 소아는 지속적으로 성장과 발달을 거듭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특히 학령전기 아동은 발달특성 상 주변의 사물이나 환경에 대한 호기심이 높고 탐구하려는 충동이 강한 반면, 신체기능의 발달이 미숙하므로 균형을 유지하는 능력이나 운동기능이 충분히 발달되어 있지 않습니다. 또한 아동은 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 대한 지식이나 판단능력 및 위험한 상황에 따르는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므로 항상 사고와 그로 인한 손상의 가능성을 안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린이 안전사고는 보호자의 주의·감독 강화를 통해 예방할 수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보호자의 적절한 주의·감독 및 안전수칙 숙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성인 안전사고와 비교할 때 발달단계 및 발생장소 등에 따라 일정한 경향을 보이므로, 적절한 교육과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분석을 통해 안전사고를 미리 대비하고 예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현황
손상은 전 세계적으로 어린이ㆍ청소년의 주된 사망원인으로 매년 95만명의 18세 미만 어린이가 손상으로 인해 사망하고 있고, 우리나라 14세 이하 아동의 손상입원율은 선진국에 비해 약 5배 수준입니다. * 2013년 우리나라 아동 손상입원율 903명(인구 10만명당), 미국 175명(인구 10만명당)
2017년 손상입원환자는 0-6세의 경우 15,980명, 7-18세는 66,105명으로 2008년에 비해 모두 감소했습니다. 6세 이하 아동의 경우 인구 10만명당 발생도 감소했으나, 7-18세의 경우 유사하여 해당 연령의 인구수 감소에 따른 입원환자 감소인 것으로 보입니다.
[ 2008-2017년 손상입원환자의 추세 ]
* 퇴원율: 해당년도의 추계인구를 반영한 인구 10만명당 퇴원환자수 ( 자료원: 2008-2017 퇴원손상심층조사 통계 )
2017년 손상 퇴원율(인구 10만명당)은 0-12세에서는 남자가 849명(0-6세 641명, 7-12세 1,089명)으로 여자 427명(0-6세 377명, 7-12세 485명)의 약 2배였고, 13-18세에서는 남자가 2,041명으로 여자 628명의 약 3.3배였습니다.
[ 2017년 손상퇴원율의 연령별 성별 격차 ]
2017년 0-12세에서의 손상 발생의 주요 원인은 추락 및 낙상이 41.9%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운수사고(23.1%), 부딪힘(16.4%) 이었습니다.
[ 2017년 어린이 손상환자의 손상원인별 퇴원율1): 연령별, 만0-12세 ]
어린이 손상사고의 주요원인은 추락과 낙상 사고 입니다.
그리고 자동차사고와 부딪혀서 생기게 됩니다.
1) 퇴원율: 해당년도의 추계인구를 반영한 인구 10만명당 퇴원환자수 ( 자료원: 2017 퇴원손상심층조사 통계 )
손상발생장소는 0-6세는 주거지(30.6%)와 길ㆍ간선도로(13.5%)가, 7-12세는 길ㆍ간선도로(28.7%)와 운동ㆍ경기장(9.2%)이 많았습니다. 특히 7-12세는 학교(남자 8.5%, 여자 9.9%)도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