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Colon cancer)의 원인, 증상, 치료, 예방

2022. 6. 19. 17:34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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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대장암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정의

대장은 결장과 직장으로 구분되고 결장은 다시 맹장, 상행결장, 횡행결장, 하행결장, 에스(S)결장으로 나누어지는데, 암이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결장에 생기는 암을 결장암, 직장에 생기는 암을 직장암이라고 하고, 이를 합하여 대장암 혹은 결장 직장암이라고 합니다. 가장 잘 생기는 부위는 S상 결장과 직장입니다.
 

원인

대장암은 여러 가지 복합적 원인으로 발생합니다. 유전적인 취약성, 그리고 우리가 먹는 음식물 속에 존재하는 발암 물질 같은 환경적 요인들이 겹쳐지면서 정상 대장 점막의 세포에서 변성이 일어나 대장에 용종이 발생하고 이것이 점차 악성화하여 그 일부에 암세포가 발생하게 됩니다. 더 진행되면 대장벽을 파고 드는 침윤성 암이 되고, 나중에는 대장 이외의 다른 장기로 암이 퍼지게 되는 전이성 암으로 발달하게 됩니다.

● 대장암의 위험인자

- 대장암의 가족력: 대장암은 가족성 경향이 높습니다. 부모 중에 대장암 환자가 있으면 그 자손에서는 대장암의 발생율이 2~3배 증가합니다. 약 5 %의 대장암 환자는 선천적인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인해 암이 발생하는 유전성 대장암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그 직계 가족의 약 50%에서 대장암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대장암의 과거력: 한 번 대장암이 발생한 사람이라면 그 사람의 대장점막은 암 발생의 소지가 정상인보다 높은 상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 선종성 용종의 과거력 또는 가족력: 선종성 용종이 발견되어 이를 제거한 사람은 나중에 다시 생길 것에 대비하여 추적 대장내시경을 받아야 하며, 선종이 전혀 없는 사람에 비해서는 대장암에 발생할 위험성도 더 높습니다.

- 염증성 장질환(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 궤양성 대장염이라 하여 대장 점막이 만성적으로 헐고, 염증이 지속되는 병이 있습니다. 이 질환에 걸린 후 10년, 20 년 경과하게 되면 대장암이 발생하는 경우가 늘어 납니다.

- 육류 섭취가 많고 섬유질 섭취가 적은 사람, 비만하고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 대장암은 영양 상태가 과도하게 좋은 사람들에서 많이 생깁니다. 특히 육류 섭취가 많고, 섬유질 섭취가 적은 사람들이 문제입니다. 운동을 전혀 하지 않고, 집안에서 누워 지내기만 좋아하는 사람들도 대장암에 취약합니다.

- 50세 이상: 대부분의 암은 중년 이후에 생깁니다. 드물게 20-30 대에 걸리는 경우도 있지만, 대장암 역시 50세 이상부터 발생률이 크게 증가합니다. 그러므로 위에 열거한 모든 위험 요인이 없더라도 50세가 되면 대장암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증상

 

대장암은 다양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나, 한가지로 요약할 수 있는 특징적인 증상은 없습니다. 상당수의 경우, 아무런 증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정기 검진으로 대장암이 진단되곤 합니다. 그러나 평소의 배변습관과 달리
 
  • 변비나 설사가 새로 나타나서 상당 기간 계속될 때
  • 최근 들어 수 주 또는 수 개월 이상 배가 자주 아플 때
  • 대변의 굵기가 가늘어질 때
  • 대변에 피가 묻거나 섞여 나올 때
  • 대변을 본 이후에도 덜 본 것 같은 잔변감이나 항문이 묵직한 증상이 나타날 때
 나이가 40세 이상이라면 대장암을 한번쯤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이런 증상은 대장 또는 항문의 다른 질환일 때에도 흔히 나타나므로 정확한 검사로 구별해야 합니다.
 
물론 암의 일반적인 증상인
 
  • 체중 감소
  • 식욕 감퇴
  • 원인 모르는 피로감
  • 빈혈
 
대장암에서 나타나는 증상이지만,
 
이런 증상 들은 암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 나타나게 됩니다.
 
증상의 종류와 정도는 대장에서 암이 어느 부위에 있는지 또는 어떤 모양인지, 그리고 암의 진행은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 우측대장암: 빈혈, 복부종괴, 복통, 피로감, 무기력

● 좌측대장암: 대변의 굵기가 가늘어짐, 복통, 배변습관의 변화, 피나 점액이 변에 섞여 나오기도 함

● 직장암: 항문출혈, 항문뒤후직(배변후 시원하지 않고 변을 보고 싶은 느낌이 듬), 배변후 불편감, 배변시 통증

 

진단/검사

 

진단은 우선 환자의 진찰로써 복부, 배와 목 부위 진찰 및 항문직장 손가락(수지)검사 등을 통해 전반적인 환자의 상태를 파악합니다. 그 외에도 대장암의 진행 정도를 확인하고 치료 방법을 결정하기 위하여 대장조영술, 대장내시경, 전단화단층촬영, 자기공명영상, 경항문 초음파, 양전자방출 단층촬영검사(PET-CT) 등 여러 가지 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치료

 

대장암의 치료는 내시경적 치료, 외과적 절제, 항암 약물치료, 방사선 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 내시경적 치료
대장암의 전단계인 용종이나 용종에 국한된 초기의 대장•직장암의 경우에는 용종절제술이나 내시경점막하박리술 등의 기법을 이용하여 대장내시경으로도 치료가 가능합니다. 전신 마취를 하지 않는 점, 복부에 상처를 내지 않는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점막암이나 점막하층을 1 mm 이내로 침범한 암의 경우에는 내시경 치료로도 완치율이 99%를 넘습니다.

● 외과적 수술
암조직과 부근의 임파선을 넓게 완전히 도려내어 , 재발을 최소화하고, 가능한 한 항문 괄약근을 보존하고, 배뇨기능과 성기능을 보존하기 위해서 시행되며, 레이져나 복강경을 이용하는 수술도 활발히 행해지고 있습니다.

● 항암 치료
수술 후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는 재발을 줄여 완치율을 올리고자 시행합니다. 수술로 눈에 보이는 암을 완전히 제거하더라도 암세포가 미세하게 남아있어 시간이 지나면서 재발을 일으킬 위험이 있습니다. 대장암의 경우 수술 후 추가되는 보조적인 치료로 재발을 35%, 암에 의한 사망을 25%정도 줄일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경과/합병증

수술하여 떼어 낸 조직을 정밀 분석하여 암의 진행정도를 판정하여 최종 병기가 결정됩니다. 대장암의 예후는 이러한 병기에 의해 최종 결정되는데 다른 소화기 암에 비해 좋은 편입니다.

조기에 발견하여 1기로 판정되면 90%, 2기는 70%, 3기는 50% 정도에서 완치를 기대할 수 있으나, 4기에서는 1~2%에서만 완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정병원에서 대장암으로 근치적 대장절제술을 받은 3,375명의 환자들의 치료성적을 조사한 결과, 수술후 5년 생존율이 1기는 95%, 2기는 87%, 그리고 3기는 69%이었습니다. 수술 당시 전이가 있었던 4기인 경우에도 수술적 치료로 종양을 완전히 제거한 경우에는 47%의 5년 생존율을 보였습니다.

 

예방/생활습관

  • 편식을 하지 말고 음식을 골고루 섭취합니다.
  • 충분한 양의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섭취합니다.
  • 적정 체중을 유지합니다.
  • 규칙적인 운동을 합니다.
  • 전체적인 지방 섭취를 줄입니다.
  • 과음을 피합니다.
  • 금연합니다.
  • 정기검진을 통해 대장용종을 발견하고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FAQ

 

Q. 치료 중에 영양제를 맞아도 되나요?
A. 치료 중 여러가지 원인으로 음식 섭취가 힘드신 경우 수액제제가 도움이 될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구로 음식섭취가 충분히 가능한 경우에는 영양제는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Q. 치료 중에 치과치료는 받아도 되나요?
A. 항암치료로 인해 백혈구 수치가 감소되고 출혈성 경향이 없는 경우가 아니라면 치과 치료가 가능합니다.

Q. 암환자가 일을 하면 재발의 위험성이 높은가요?
A. 일상적인 생활 양식과 활동, 업무, 일등은 재발의 위험을 높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규칙적인 생활, 적절한 업무를 권합니다.

Q. 암환자가 기름진 것을 먹는 것은 어떤가요?
A. 육류 섭취가 많고 기름진 음식을 먹는 것이 대장암의 발생 빈도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적절한 양의 단백질 (체중 kg당 1~2그램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육류는 단백질 공급하는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이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기름진 것을 금지하는 것은 암환자라고 해도 적당하지 않습니다.

Q. 독감예방접종은 맞아도 되나요?
A. 암환자는 면역력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독감을 비롯한 폐렴구균등의 예방접종을 맞는 것이 필요합니다. 단, 항암 치료를 받으시는 경우에는 항암치료 후 면역기능이 감소하는 시기를 피하는 것이 필요하므로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하시길 바랍니다.

Q. 치료 중 일을 해도 되나요?
A. 일상적인 생활 양식과 활동, 업무, 일등은 재발의 위험을 높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규칙적인 생활, 적절한 업무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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