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산화는 차 잎에 자체적으로 포함되어 있는 효소로 산화됨을 말한다. 우롱차는 섭취하는 음식의 지방 흡수를 억제해 지방의 배출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꾸준히 섭취하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6-8월에 새로 난 차잎을 따서, 햇볓에 쬐어 시들게 하는 쇄청작업을 한 뒤 실내로 옮겨 쌓아놓고 뒤집어 주면서 차 잎 자체에 있는 효소에 의해 산화되게 만든다. 이후 솥에 덖거나 증기로 쪄서 더 이상 산화되지 않게 한 뒤 잘 비벼서 말려주면 완성된다. 철관음의 경우 비비는 대신 포대자루에 넣은 다음 수십 분간 쉬지 않고 돌바닥에 패대기친다. 철관음은 우롱차 중에서도 10%정도밖에 나오지 않은 희귀한 차잎이다. 보통의 우롱차보다 영양 성분의 함량이 많아, 알칼리도도 높게 되어 있다.
우롱차를 우려낸 빛깔은 은은한 연녹색이나 엷은 황색에서 진한 오렌지빛까지 다양하며,[그 향이 매우 복잡하고 독특하며 좋다. 꽃향이나 감귤향 등의 여러 향이 복합적으로 얽힌 향을 낸다. 우롱차의 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아주 많다. 생산된 계절, 제작 공정이나 산화 정도. 특히 찻잎 시들리기와 비비기에서 큰 성격이 판가름나는 편이지만, 일반인의 상상 외로 차나무의 변종 자체가 많은 편. 왠지 찻잎에서 날 수 없을 것 같은 향이나 맛이 나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전통적인 고급 우롱차 중에서는 단 하나의 모수(母樹)에서만 채엽/생산이 되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를 단총차(單叢茶)라 한다. 가격이 높고 생산성이 지극히 낮기 때문에 현대에서는 모수를 꺾꽂이하여 개체를 불려 생산하는 방법을 쓴다. 단총차의 대명사가 대홍포 또는 봉황단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