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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고기 키우기 - 버들치 잡기/키우기( 6월에 잡아서 8월말까지 ,그리고 성체될때까지 9개월경과)

여행

by 심장과영혼 2021. 6. 2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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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민물고기 잡기 -버들치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민물고기 중에서 제일 쉽게 잡을 수 있고 구할 수 있는 종은 버들치 입니다.

 

버들치는 1급수에서 살며 낮은 온도에도 적응하므로 저처럼 게으른 사람이 키우기 적합한 물고기라고 생각했습니다.

 

아이들도 좋아하니까 작은 어항에 몇마리 키우면 아이들에게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넷 마켓을 통해서 쉽게 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이번엔 버들치를 깊은 계곡에서 잡아보았습니다.

 

치어가 아닌 경우에는 여간 빠르지 않기 때문에 그냥 뭐 쉽게 구할수 있는 생수병이나 이런 것으로 잡기 쉽지 않습니다.

 

아주 작은 치어라서 쉽게 잡을 수 있었습니다.

집에 와서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아래는 사진찍을 때 자동으로 기록되는 짧은 영상입니다. 

 

눈만 까맣고 뱀머리처럼 되어 있어서 보기에는 처음에 적응이 잘 안됩니다.

 

 

버들치 치어

 

저 어린 치어들이 잘 자라기를 기대해 봅니다.

 

계속해서 생육과정들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에 다른 계곡에 가게 되어서 찾아보니 거기에도 버들치가 있었습니다.

급하게 아이스커피 플라스틱 잔으로 버들치 많은 곳의 물을 떠서 몇마리 잡았습니다.

4마리가 보이는 군요.

먼저 남한산성계곡에서 잡은 애들과 모양이 같아보입니다.

 

물이끼도 조금 뜯어보았습니다.

집 와서 플라스틱 통에 넣어주었습니다.

 

버들치가 자라면 너무 많은 것 아닌지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먹이는 구피 먹이를 같이 주었습니다.

 

그리고 공기발생기를 사고 공기호스를 연결해서 공기를 주입해 주었습니다.

 

아이들이 어려서 그런지 물은 거의 더러워지지 않더라구요.

 

한번은 물을 갈다가 작디 작은 치어까지 빨려나와서 다시 넣어주었습니다. ㅠㅠ

 


 

14일이 지났습니다. 7월 11일 입니다.

 

물통에 넣은 버들치와 민물고기들이 벌써 많이 자랐습니다. 

 

볼록한 면에서 본 거라 어느정도 더 크기가 커 보이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이제는 작은 물고기 모습을 하고 힘차게 놀고 있습니다.

 

과연 한국 토종 물고기는 적응력이 좋습니다. 

 

찬물에서건 여름의 물에서건 잘 버티고 놉니다. 지금 물온도는 25-26도는 되지 싶습니다.

 

 

 

7월 17일 현재입니다.

 

이제 많이 큰 것이 보이시죠?

 

어서 자라서 제대로 된 어항에 들어가게 되면 좋겠습니다.

 

 

 

7월 25일경, 이제 많이 자랐습니다. 

 

 

 

 

 


 

이제 광복절 8/15일입니다.

그동안 아이들이 많이 자랐는지 궁금해 하시길래 추가 사진 올려봅니다.

 

치어 때 눈만 보였던 아이들이 이제 정말 물고기 모양이 되었습니다.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죠?

 

그리고 이제는 애들이 커서 다른 물고기에 먹히지 않을 것 같아서, 

민물고기를 취급하는 수족관몰에서 각시붕어를 사다 넣었습니다. 각시붕어는 사이즈가 작아서 버들치랑 잘 어울릴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수질관리를 위해서 새우를 넣었습니다. 그리고 다슬기도 몇마리 넣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먹다 남은 사료를 이 아이들이 바닥을 쓸면서 다 먹어주니깐 별로 부유물도 없고 어항이 이제 깨끗해 졌습니다. 저 위의 초기 사진들과 비교해보시면 공기를 주입하는 부분의 스펀지가 부착물없이 깨끗해져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또 작은 가재도 사서 넣었습니다. 

이제 조금 더 큰 어항으로 갈 준비가 완전히 된 것 같습니다.

이제 가을이 오고 겨울이 올텐데 한국형 물고기라 차가운 물에서도 잘 생존하리라 생각합니다. 

참 그리고 버들치류들은 밤이면 수면을 차고 올라오는 습성이 있어서 꼭 어항 뚜껑이 있는 어항에 키워야 하거나 어항을 공기가 통하도록 덮어 놓아야 합니다. 아니면 자고일어나면 물고기들이 바닥에서 죽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먹이는 열대어 먹이중 작은 고기가 먹도록 잘게 되어 있는 먹이면 충분히 잘 자랍니다.

 


다음에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즐거운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시간이 많이 지났습니다.

지금은 2022년 2월

 

아이들은 이제 성체가 되었습니다. 

 

 

다들 잘 모여서 있고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물도 이제 깨끗해지도록 강력한 여과기를 달았습니다. 

열대어와 같이 넣어서 위 사진 상단에 열대어 한마리가 지나가고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제 쉬리를 사다가 넣어볼 생각입니다. 

 

또 소식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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