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내 성지와 성요셉성당 모습

2021. 7. 10. 21:46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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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미리내 성지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미리내 성지(美里川聖地)는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미리내성지로 420에 위치한 한국 천주교회의 사적지로, 본래 경기도 광주, 시흥, 용인, 양평, 화성, 안성 일대 등 초기 천주교 선교지역을 이루던 곳의 하나이며, 한국교회사 처음의 천주교 사제 김대건 신부의 묘소와 그의 어머니 고 우르슬라, 김대건 신부에게 사제품을 준 천주교 조선 교구 제3대 교구장 페레올 주교 그리고 김대건 신부의 시신을 이곳에 안장했던 이민식 빈첸시오 외에도 이름 없는 16명의 천주교 순교자들이 모셔져 있는 곳입니다.

 

미리내 성지의 위치는 용인과 안성의 사이에 있습니다. 산을 뒤로하고 골짜기 가운데 있어서 돌아들어가야 하므로 가는데 시간이 조금 소요됩니다. 

 

미리내 성지의 위치

 

입구에는 이렇게 미리내 성지라고 큰 돌에 새긴 표지석이 있고 시비가 있습니다. 

 

그리고 큰 표지판에 미리내 성지에 묻혀 계신 분에 대한 그림과 함께 글귀가 씌여져 있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나는 천주를 위하여 죽는 것입니다. 

이제 나를 위해 영원한 생명이 시작되려고 합니다.

 

여러분이 죽은 다음에 행복하기를 원한다면, 천주를 믿으십시오

 

 

 

 

 

 

미리내 성지의 안내도가 함께 세워져 있습니다. 

 

또한 큰 예수님의 동상이 서 있습니다. 실제 예수님은 저런 모습은 아니었겠지요. 보이지 않는 어떤 대상을 보이는 대상으로 바꿀때에 항상 범하게 되는 오류가 있지만, 아마 천주교에서는 실보다는 득이 크다고 생각하나 봅니다. 뭔가 보여야 더 마음에 신심이 우러나는 것이 바로 인간이기 때문이라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미리내 성지의 이름의 유래와 이곳의 의미를 기록한 또하나의 안내판이 있습니다. 

임금의 명이라면 무엇이든 거역할 수 없는 서슬이 퍼렇던 시절, 하나님이야 말로 온 세상을 다스리시는 통치자 이심을 고백하고, 목숨을 내어놓고 그 믿음을 버리지 않았던 그 믿음을 여기 기록해 놓았습니다.

 

어쩌면 세상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그 믿음이야 말로 돈으로 무엇이든지 환산되는 현대 세대에서 절대로 바꿀수 없는, 값으로 매길수 없는 것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징표라고 하겠습니다.

 

 

 


그럼 오늘 블로그의 주제인 성요셉 성당을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나무계단위에 성 요셉 성당이 보입니다. 

 

 

신자들과 또 방문객들이 그늘에서 쉴수 있는 나무테이블들과 의자들이 큰 나무 그늘아래 놓여 있습니다. 

 

지친 삶에서 쉬게 하는 의자와 테이블

 

 

성당은 그 모습부터도 오래되었다고 말해주는 것처럼, 세월의 풍상을 고스란히 받아낸 벽채가 눈에 들어옵니다. 

 

 

참 예쁜 모습이죠?

 

이번에는 정면 계단 아래에서 올려다보며 하늘과 함께 찍은 모습입니다. 

구름속에 열린 하늘과 또 십자가와 교회의 모습이 참 조화롭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당의 앞에 부조된 십자가의 모습입니다.

작은 타일들을 붙여서 만들어낸 모습으로 소박해 보이지만 또 화려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엔 반대편에서 찍어보았습니다.

 

 

 

반대편에는 공터와 함께 정자가 있습니다.

 

코로나가 없을때에는 미사를 마치면 이곳에서 담소도 나누고 또 작은 모임들도 했을 것 같은데, 지금은 코로나라서 뭔가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지울 수는 없습니다. 

 

 

 


성당에 올라가는 동안 본 작고 예쁜 꽃입니다. 

 

꽃 이름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참 예뻤습니다.

 

 

 

한국 순교자 103위 시성 기념 성전은 올라가 보지 못했습니다.

 

그것은 실제로 방문해서 보실 여러분들의 몫으로 남겨놓도록 하겠습니다.

 


여행을 오가며 동행하시는 분과 이야기도 많이 하시고, 믿음에 대해서, 영원한 것에 대해서, 그리고 돈으로도 바꿀 수 없는 것에 대해서 많이 나누고 이야기하시는 시간되시기 바랍니다.

 

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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