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관인가 동물원인가 헛갈리는 카페미관 방문경험 공유

2021. 7. 11. 00:22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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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특이한 카페에 대해서 경험한 내용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카페는 카페미관이라는 카페입니다.

 

근처를 운전을 하고 지나갈 일이 있어서 가다가 커피가 한잔 마시고 싶어서 지나가다가 우연히 들른 곳입니다.

 

한옥형태로 지어진 집으로 볼때, 카페용도 보다는 음식점으로 지어졌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솟을대문으로 들어가기 전에 가운데 마당에 작은 뭐랄까 철조망으로 둘러싸인 큰 새장같은  우리 같은 곳이 있습니다.

 

그곳에 토끼며 공작같은 몇마리 동물들이 들어있습니다.

 

가까이 가서 풀을 주니 냅다 받아 먹습니다.

 

옆에 있던 새들도 와서 자기를 달라고 하면서 철망사이로 주는 풀을 뺏아 먹습니다.

 

 

 

 

 

 

 

 

 

 

 

 

 

전반적으로 토끼들이 열세라서 새들한테 괴롭힘을 좀 당하는 모양새였습니다.

 

새들도 한 성깔 하잖아요 ㅎ

 


 

잠시 동물들을 구경하다가 이제야 대문안으로 들어갑니다. 

 

잔디가 깔린 대문안은 참 예쁘고 흔들그네도 있고 또 큰 처마밑에 있는 테이블도 있어서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앉아서 차를 마실수도 있습니다.

 

 

흔들그네가 있는 카페의 정원

 

 

양쪽의 건물은 카페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제 카페 안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우미관이라고 현판이 붙은 곳이 바로 카페입니다.

 

아마도 식당이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카페안의 인테리어가 참 특이합니다.

 

카페는 한옥과 멋진 조명의 분위기를 살리도록 예쁘게 만들어졌습니다.

 

 

 

한옥의 대들보와 지붕을 받치는 나무들에서 주는 느낌이 아주 편안함을 줍니다.

 

 

그런데 이상한 점 느끼셨나요?

 

카페를 둘러서 수족관들이 전체 인테리어 컨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카페의 가운데에는 큰 물고기 들이 있습니다.

 

바닥엔 상어류로 보이는 물고기들과 이름을 알지 못하는 물고기들이 유영을 하고 있습니다.

 

 

 

 

카페를 둘러서는 구피가 살고 있는 작은 수족관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한쪽 면에는 대형 수조가 있고 그곳엔 잉어들이 수십마리가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오른쪽에 다 몰려 있어서 안보이네요.

 

아이들이 자신들에게 먹이 주기만을 기다리는 애들처럼 보였습니다.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반납하면서

 

"여기 사장님이 물고기를 좋아하시나봐요" 하고 계신분에게 물었습니다.

 

"사장님은 앵무새키우는것을 더 좋아하신다"고 답변을 하시네요.

 

큰 한옥 건물이 세동이 있는데 그중에 하나만 카페이고 나머지는 새장과 작업실로 쓰고 계시더군요.

 


이 특이한 카페의 위치는 17번 국도 상에 있습니다.

 

위치가 특이해서 뭐 부러 찾아가지는 못하더라도 장거리 오가시면서 잠시 들러서 한숨 돌리고 가시는 경우라면 한번 아이들과 함께 들러보시면 즐거운 시간 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여러가지 사정이 있으시겠지만.

 

이곳을 운영하는 사장님은 자신이 좋아하시는 것을 하면서 즐기시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이곳에 방문하시면 그런 기운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나오면서 흔들그네에 앉아서 지붕에 앉은 할미새를 찍어보았습니다.

 

 

 

즐거운 여행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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