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스마일라식 후기를 같이 올려봅니다.
스마일라식 수술 들어가기 전에 간단한 당일 검사를 했는데
검사도 저번보다 더 괜찮았고 집에있을때는 엄청나게 망설였지만
막상 병원에 들어와서 절차를 밟다 보니 어느샌가 나는 가운을 입고 있었다.
입구에서 들어가서 저기 누웠다. 완전 위생청결의 왕
내 앞사람이 먼저 하고 있었는데 5분 10분도 안 돼서 내 이름이 호명되었고
나도 자리에 앉아 누웠다..
누웠는데 의자가 빙 돌아가면서 동영상으로만 보던 동그란 기계가 위에 있었고
간호사 언니분께서 긴장하지말라고 인형을 주셨다.
인형은 너무 귀여웠지만 인형이 엄청나게 커서 나도 덩치가 큰편인데도 큰거같은데 다른 사람은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ㅎㅎ
의사 선생님이 옆 사람 수술완료하시고 내 자리에 오셨는데
의사 선생님이 긴장하지 말고 앞에 점을 잘 보라고 얘기를 하셨다.
내상상
초록빛을 보는 순간부터 시작이 된다는 유투브 후기를 봤어서 계속 집중해서 봤다.
만약 내가 YouTube 와 스마일라식 후기를 보지 않았으면 당황해서
눈이 돌아갔을 거 같다..ㅠㅠ
잘 못할줄 알았는데 의사 선생님이 오른쪽 잘 하셨다고 하셨고 마지막 왼쪽에도 응시하는데 너무 떨렸지만 그래도 잘 볼 수 있었다.
그리고 한쪽 할 때마다 레이저한 각막절편을 빼냈는데 의사쌤이 잘해서 그런지 아프지도 않았다. 절편을 빼낼때는 위에 불빛을 봐야한다고 하셨다.
나는 평소에 광원을 보지않는 편이라 힘들었다ㅏㅏㅠㅠ
그래도 뭔가 각막을 빼내니 세상이 깔끔해졌다.. 뿌옇지만 깔끔한건 뭐지..???
내 눈위로 동그란 기계가 들어가면서 각막을 석션?을 하는 순간에
'와 뭔가 흰 동그라미 불빛과 초록 빛이 보이는데 엄청나게 어두운 세상에 그 초록빛만 보이니 뭔가 미래를 갔다 온 느낌.. 뭔가 우주에 한 번 갔다 온 그런 환상적인 느낌이었다.
의사쌤이 초록빛이 움직일수 있다고 했는데 진짜 조금 초록빛이 동그랗게 이동을 하는것 같았다. 그래도 나는 원래 지점을 봤다..!!
그리고 초록빛을 보는 순간부터 레이저가 나가면서 점점 하얀 서리같은게 눈 가장자리를 채우면서 초록빛까지 하얗게 되었을때 초록빛이 안보일줄 알았는데 계속 한곳을 응시하면 그 초록빛이 잔상처럼 남아서 같은곳을 집중할수 있었다.
수술동의서에 협조 제대로 못해서 초록빛 제대로 못보면 수술중단되고 2,3개월뒤에 라섹으로 변경 수 있다고 했어 가지고 걱정했는데 나름 걱정한 거에 비해서는 빨리 끝났다..!!
1층 약국에서 안약과 인공눈물을 처방받았는데 약값만 10만원이 나왔다.. ***만원 낼 때는 그렇게 안 아까웠는데 10만원이 너무 아까워서 내스스로가 웃겼다..ㅎㅎ
그래서 뭐 원리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으로 지불했다ㅏㅏ
이제 엄마랑 같이 차를 타고 집에 가는데 모든 햇빛을 다 차단하고 가니까 잘 갈 수 있었다. 수술하시는 분은 진짜 혼자오면 너무 힘들듯 하다. 핸드폰도 시계도 안보인다.. 꼭 보호자동행하세요..ㅠ
택시 타던지 지하철은 안해봐서 모르겠지만 혼자 갈 생각하면 절대 안 된다 왜냐면 내기준으로 진짜 아무것도 안 보이기 때문이다 멀리있는건 어떻게든 보겠는데 작은 글씨는 안보임..ㅠㅠ
집에 도착해서 2시간마다 눈에 점액 해야 되는거 다 넣고 한 시간마다 인공눈물을 넣었다. 근데 나는 눈이 겁나아프거나 눈물나지 않았다. 거의 안 아팠다고 할까나? 조금 따가운 거가 있었는데 전혀 눈이 시려서 막 눈물 날 정도로 하나도 없었고 아무래도 잘 된 거 같단 생각이 들었다ㅏㅏ..ㅎㅎ
그래도 혹시나 모르니 ..!!
그리고 그 날 하필 딱 시술 들어가기 전에 생리가 터져서 애를 먹었다.
어제 손발이 차가워지더니 몸이 신호를 보내고 있었는데 설마 했던 상황이 벌어서 좀 짜증났지만 그래도 어차피 필라테스랑 운동 못 가는 김에 못한다고 생각하고 집에 와서 누워서 잠을 자려고 했지만 안약을 넣어야 되기 때문에 중간중간에 깨서 다시 안약을 넣었다.
유투브에서 본것처럼 눈에 넣었는데 물마실때 쓴맛이 나서 눈이랑 코옆부분을 지긋이 눌러주니 조금 나았지만 똑같았다..ㅎ
하여튼 나름 잘 끝난 거 같다. 하지만 그 전까지가 너무 무서웠어서 한 번 더 하라 그러면 절대 안 했을 거 같고 진짜 이거는 큰 각오와 용기가 필요한 거 같다.
스마일 라식은 자외선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다고 했지만 내 눈은 소중하니까 이따가 잠 자다가 저녁에 한 번 밖에 나가서 돌아갈 다닐 생각이다.
의사쌤이 수술하면 안구건조증이랑 빛번짐이 있을거라고 하는데 밤에 밖에 나가보니 확실히 빛번짐이 있다. 포토샵으로 브러쉬 화이트로 한다음에 불투명도 40정도 해놓고 그은느낌?ㅎㅎ
검안사 분이 예시로 보여주셨는데 딱 아래쪽 같은 상황이다.!
(4개월이 지난 지금은 위쪽 사진보다 조금 번짐정도 10% 입니다.)
나는 진짜 렌즈를 안 끼고 내 맨 얼굴을 본다고는 상상을 못 할 일이었는데 어떻게 이렇게 내 얼굴을 볼 수 있지??
난 렌즈를 꼈을 때 그 뻑뻑한 느낌과 자기전에는 꼭 빼야 된다는 그 긴장이 있었는데 이제는 뭐 눈만 조심해야지라는 생각이다..ㅎ
하지만 어떤수술에도 부작용은 있기에 생각없이 다니지 말아야겠다.
그리고 안경을 안 쓴다는 게 너무 신기하다는 게 대단한 것 같다 어떻게 눈에 내 평생 맨날 이런 눈으로 살 거야라고 생각을 했던 그 눈이 이렇게 바뀌다니 역시 의학의 기술을 정말 대단하다.
일단 유투브에서 보는 그 정의상 의사 선생님 이미지 그대로 정말 친절하시고 잘해주셔서 좋았고 검안사? 내담당 남자선생님도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신뢰가 가득하였다.!! 간호사분들도 넘나 친절..!
그리고 만약에 보호자분이랑 같이 차를 가져와서 주차를 할 시에는
지하주차장 밖에 없으니 건물뒤쪽에 기계식 주차장으로 가야한다.
우리 엄마처럼 기계식 못하는 사람들은 무서워할 수 있으니 조심할 것. 발렛파킹은 5천원이라고 한다..ㅎ 엄마가 금액듣고 혼자서 하셨다..ㅎ
그리고 출구에서 나갈때 차를 문앞쪽까지 가까이 붙여야지 기계센서가 차가 있는걸 인식한다 안그러면 엘베가 안옴..!
1. 수술후에는 주의사항 같은 거는 보기 어려우니 미리 유투브 영상을 정독해주세요..!
2, 시계를 볼 수가 없어서 눈 알약 시간맞추는 게 어려우니 그래서 친한사람한테 한시간마다 전화를 해달라고 하던지 수술 받기 전에 1시간마다 알람 설정을 해주세요..!
3. 보호자와 동행시 자차를 가져오실때 건물 뒷편에 있는 기계식주차로 해야합니다!(단, 평일과 주말은 다르니 병원확인필요! 저는 평일에 갔습니다.)
생리랑 겹쳐서 이 눈에 느낌을 오로지 느끼지 못했다.
배가 너무 아파서 일단은 눈은 계속 최대한 감고 있었다. 눈을 떴을때 눈물형성층이 깨지기 때문에 최대한 눈을 감고 있는 게 좋다고 들었기 때문에 눈을 감고 있고 핸드폰도 안 했다.
힘든 거는 약 넣고 나서 약에 쓴맛이 느껴질 때다.
사실 그건 뭐 그냥 껌이지 뭐 사탕 하나 물고 있으면 될 거 같긴 한데
그리고 눈을 나도 모르게 힘을 주면서 감을 있을 때가 있다.
미간과 눈 밑에 애교살 그 부분에 힘이 자꾸 들어가는데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그리고 재채기할 때 눈 빠지면 어떡하나 했는데 눈 빠지기 전에 배가 먼저 아프다.
조만간 눈검사결과도 올리겠다..!
추후에 일주일, 한달, 두달뒤 후기도 올리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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