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소실로 느껴본 죽음의 일부

2023. 9. 9. 12:28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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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4일에 갑작스런 부정맥으로 인한 의식소실을 경험해보았다.

아침에 일어나 의자에 앉았는데 갑자기 식은땀이 나면서 점차 힘들어지는 것이 느껴졌다.

식은땀이 나는 증상은 저혈압이 되면 식은땀이 난다고 한다.

 

정리해보면 부정맥으로 인한 저혈압발생

혈압이 낮아지므로 머리에가는 혈액이 감소

뇌로 가는 혈액저하로 뇌가 작동 중지 상태 발생

 

그리고 점차 쓰러져서 의식을 잃고, 구급차 안에서 깨어남

구급차는 자세가 누운자세니까 머리에 다시 피가 돌아서 의식이 돌아옴

그 상태가 길어지면 결국 뇌사가 되는것 아닐까?

 

그 짧은 기간동안 몇십초 기간? 1분? 정도의 기간동안 나는 아무 기억이 없다. 

그리고 다시 돌아온 의식..

 

죽음은 뇌가 활동을 멈추는 것이고, 난 일시적으로나마 그 뇌가 전력이 부족해서 어떤 정보도 처리할수 없는 상태가 된 것이고, 이는 뇌사가 된다는 죽음의 상태와 유사한 경우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그 느낌..그 짧은 1분여의 시간동안 머릿속에 아무것도 없는 그 상태, 묘한 그느낌...

암튼 한동안 지워지지 않는 느낌일 듯 하다...

 

수술을 하며 마취를 하면 뇌에 혈액은 잘 공급되는데, 뇌로가는 모든 신경을 다 차단해서 전기자극이 오지 못하도록 해서 몸이 칼에 의해서 잘리는데도 아무 느낌도 못 느끼게 하는 것이라면, 이번 경우에는 뇌가 작동을 일시적으로 못하는 상태가 된 것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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