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름다운 수국의 모습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수국 꽃송이는 분단화 또는 수구화라고 불리기고 하고, 백거이와 관련되어 자양화나 팔선화라고 하기도 합니다.
한국·중국·일본 등지에 분포하며 높이는 1~2.0 미터입니다.
한 포기에서 갈라져 자라며 어린 가지는 녹색으로 굵습니다.
잎은 마주나며 긴 타원형 또는 거꿀달걀꼴로 길이 8~15 센티미터이고,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삼각형 모양의 예리한 톱니가 있습니다.
잎은 약간 두꺼운 편이며 매끄럽고 광택이 나서 겨울에도 그대로 있을 것 같지만 가을에 잎을 떨굽니다. 수국은 물을 좋아 합니다.
6~7월 무렵 가지 끝에서 둥근 모양인 대형의 취산꽃차례를 이루어 청보라색, 자색, 분홍색, 흰색, 빨간색의 꽃이 핍니다.
꽃은 처음에 흰색으로 피기 시작하지만 점차 청색이 되고 다시 붉은 색을 더하여 나중에 보라색으로 변합니다.
토양이 알칼리 성분이 강하면 분홍빛이 강하고, 산성이 강하면 남색이 되어 땅의 성질을 바꾸어 꽃의 색깔을 바꿀 수 있습니다.
수술과 암술은 퇴화하여 작고 열매는 생기지 않습니다.
아침고요수목원에서 전시한 아름다운 수국들을 감상해보시죠.
수국의 원산지는 중국입니다.
중국 수국은 일본으로 건너가서 이리저리 교배되면서 암술과 수술이 모두 없어졌고 씨를 맺을 수 없는 무성화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수국은 주로 포기나누기와 꺽꽂이를 통해서 번식시킵니다.
정원에 많이 심는 품종은 일본에서 들여온 나무수국입니다.
꺾꽂이로 번식을 시키는데 옮겨심어도 잘 살고 빨리 자라므로 키우기 쉽지만, 습기가 많고 비옥한 땅을 조성해 주어야 한다. 추위를 타는 편이므로 한반도의 중부 지역에서는 정원보다 화분에 많이 심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음력 6월 1일에 수국을 꺽꺼 집에다 걸어두며 잡귀를 쫒기도 햇다고 합니다.
장마철에 집안에 수국꼭을 걸어두어 위안을 삼고자 했나 봅니다.
한해 무탈하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즐거운 감상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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