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운동과 관련된 책이라며 어떤기사에서 인용하면서 불온서적류 취급을 받는다길래 읽어보았다.
뭐랄까 드는 느낌인 소설이라고는 하는데 소설도 아니고, 그냥 여성의 사회생활에서의 힘듦을 나타내기 위해서 소설형식을 빈 장편기사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기자는 기사를 쓰기 위해서 없는 인물도 만들어 내서 인터뷰 기사를 쓰기 도하는데, 딱 그수준의 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성이 분명 이땅에서 남성에 비해서 피해자의 위치에 존재한다.
남성입장에서는 또 왜 할말이 없겠는가 마는, 다른관점은 다 무시해버리고 오직 여성이 피해자라는 도식으로만 쓴 소설이라 설득력도 없고 공감도 별로 느끼지 못하겠다.
작자 스스로도 가공의 인물이라고 썼듯이, 이 책속의 배경은 82년생이 아니라 거의 60년대생이나 70년대생이 느꼈을 유년시절을 썼고, 여성의 아픔만 노래했지만, 자녀가 주는 행복은 또 애써 무시해다.
자신의 욕망의 실현에는 관심이 있지만, 사회적 관점에서의 우리 세대가 마땅히 해야 할 일들에 대해서는 눈감고 쓴 ..소설이라고 이름만 붙인 글이라고 생각한다.
굳이 그래도 잃고 싶다면 ..노이즈 마케팅이라고 생각하며 읽어보시라. 읽는데 두시간도 안걸리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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