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외상후스트레스장애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죽을 뻔한 상황이나 이와 비슷한 충격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가면서 상황이 정리되고 무서웠던 기억이 잊혀 지면서 차차 안정을 찾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사고를 경험하는 사람들 중 열에 한 명은 한 달 이상 지속적으로 악몽에 시달리며 사고에 대한 불안과 긴장이 가시지 않아 작은 소리에도 놀라는 극도의 예민한 상태와 이와는 정반대로 무기력한 상태가 번갈아 가며 나타나는 ‘외상 후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됩니다.
대개는 전쟁이나 재난, 혹은 성폭행이나 교통사고 같은 아주 예외적이고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발생합니다.
한번 증상을 경험하게 되면 심한 불안감에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자극을 피하기 위해 항상 신경을 곤두세우게 됩니다.
화재 사고 피해자들은 골목에 가스통을 보면 폭발하지 않을까 두려워 길을 돌아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과도한 불안감은 생활을 제한하여 심한 경우에는 집이나 방 밖을 나가지 않는 경우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외상후스트레스장애는 정신적으로 약하거나 의지가 약해서 그런 것이 아니고
성별이나 연령에 관계없이 올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사고 초기에 적절한 대응을 하게 되면 이런 심각한 상황으로 가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사고에 대한 충격과 불안에서 더 빨리 회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일시적으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나 대개 1주가 지나면 하루가 다르게 좋아지고
일반적으로 한 달 안에 많이 호전됩니다.
초기 수일간은 ‘누구나 비슷한 경험을 하고 조금 지나면 좋아질 것이다.’라고 안심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루하거나 단조롭게 지내는 환경에서 자신도 모르게 생각에 더 빠져들기 쉽기 때문에 이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둠이나 혼자 있는 것이 불안한 경우에는 불을 켜 두고 자거나 가족들과 같이 거주할 수 있도록 자리를 옮기는 것도 좋습니다.
내가 편안한 시간에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언제든 힘들면 그만 두고 돌아올 수 있는 상황에서 차근차근 노출을 해 자신을 단련시키는 방법입니다.
당장 능력이 안 되면서 해결되지 않을 문제들을 고민하고 불안해하는 것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변화된 환경과 사건 경험으로 인해 내가 느끼고 경험하는 것들이 다 이질적으로 느껴지고 자신의 감정이나 느낌이 적절한 것인지 불안감이 생깁니다.
경험자의 얘기를 들으면 안심이 되고 회복과정에 대한 이해가 생겨 기다리기 쉬워집니다.
다만, 다수의 사람들이 외상후스트레스장애로 가지 않지만 일부에서는 증상이 한 달 지속되는 경우 만성화 될 수 있기에 특히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일찍 전문가를 찾아야 합니다.
가족들은 환자가 성격이 나쁘게 변해 버렸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불안이나 예민함이 다른 사람에게는 짜증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갈등도 전문가에게 자문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술은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고 술에서 깨면 불안이 다시 나타납니다.
이는 반복적인 음주와 이로 인한 신체적 정신적 문제를 악화시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하면 정신과 처방을 받으세요.
이를 ‘외상후성장’이라고 합니다.
사고 이전에 내 중심으로 돈, 지위 등 내 욕심에 집착하며 살던 생활에서 다른 가치 있는 것들로 삶의 우선순위가 바뀌고
가족이나 종교에 대해서 더 깊은 이해를 얻어 나가는 것과 같은 변화들입니다.
특히나 이러한 변화는 가족의 중요성이나 종교의 중요성을 이해하게 되는 경우에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게 됩니다.
종교에 대한 의지는 도피나 나약함의 표시가 아닙니다.
세상을 내 중심으로 보는 것을 멈추고 내가 할 수 없는 것을 할 수 없는 것으로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내 인생에서 사고가 가지는 의미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때 비로소 사고의 괴로움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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